티스토리 개불편

팀내 위키로 Atlassian 사의 Confluence  를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Confluence 는 팀내에서만 공유가 가능하다.

따라서 직장내 기밀이 유지될 필요가 없는 기술 포스팅은 널리 공유하고 싶어 (나같은 시행착오로 고생을 겪는 개발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블로그를 시작했고, 내가 많이 도움을 받았었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선택했다.

몇달이 지난 지금......

티스토리 개불편하다. 

 

많은 단점이 있지만 굵직한거 몇개만 해보면, 

 

1. 카테고리 구분이 2depth 밖에 지원되지 않는다. 

   Confluence 는 무한히 depth 지원이 된다. 따라서 단계적으로 무언가를 확인할때 정말 알아보기 편하다.

   그러나 티스토리는 2depth 밖에 지원이 안된다. 그래서 같은 종류의 포스팅 별로 묶기가 대단히 어렵다.

   예를들어 Gerrit 같은 경우 confluence 는 아래처럼 구성했다. 

 

반면, 우리 티스토리는 아래가 한계다.

 

사이드바에서 원하는 글을 찾을수가 없다. 

일일이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글 목록을 다 뒤져야 한다.

하.......

 

2. 링크 대체 텍스트

모름지기 [링크 대체 텍스트] 라 함은... 모름지기 긴 링크 스트링은 가독성이 떨어지니 다른 타이틀을 붙이고자 함일 것이다.

그러나 티스토리의 링크 대체 텍스트는 타이틀이 바뀌는게 아니라 mouse over 시에 뜨는 플로팅 텍스트를 바꿔주는 것이었다.

하........

 

3. 이미지 테두리

이미지 테두리 옵션은 진짜 최악이다. 

깔끔하게 테두리만 입히면 되는데, 이상한 두께의 테두리와 색상, 디자인으로 입혀버린다.

그래서 일일이 ppt 에 붙여서 거기에서 테두리를 입혀서 다시 티스토리에 붙이고 있다.

하.............

 

4. 글 순서 편집 안됨

글이 무조건 수정날짜 기준으로 정렬된다.

생각의 흐름에 따라 1,2,3,4 이렇게 쓰는데 , 정작 글 순서는 4,3,2,1 로 된다.

물론 최신글을 제일 먼저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는 예상일 터인데.... 나같은 경우는 글을 작성한 순서와 상관없이 내 나름의 순서대로 글을 정렬하고 싶단 말이다.

매번 써놓고 수정일을 고쳐서 수동으로 정렬하고 있다.

하.....................

 

 

물론 스킨의 html, css 편집은 가능하게 해줘서 웹페이지 지식이 있는 개발자들은 입맛에 맞게 꾸밀수 있지만 , 

나처럼 윕페이지 지식이 없는 개발자에게는 여간 불편한게 아니다.

다른 블로그들도 대동소이하겠지?

Atlassian 의 confluence 가 참 좋은거라는 깨달음을 다시 얻는 요즘이다.

 

하.... 티스토리.......